'테슬라 대항마' 꼽혀…사드 이후 첫 보조금 대상에 기대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를 탑재한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의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크폭스 '알파-T'가 이달말 출시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이징자동차그룹이 아크폭스 알파-T가 오는 31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는 예약판매를 진행중이다.
알파-T는 SK이노베이션과 베이징자동차그룹의 합작사인 '베스트'가 생산하는 삼원계 배터리를 장착한 모델이다.
SK이노베이션 로고 |
1회 충전 주행거리가 653km에 달하고 최고출력 218마력, 배터리 용량은 93.6kWh이다.
알파-T는 중국에서 '테슬라 대항마'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알파-T를 통해 중국내 점유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욱이 중국 공업신식화부가 지난 4월 발표한 '제5차 신에너지차 보급 응용추천 목록'을 통해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되며 기대를 높였다.
2016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국내 배터리가 탑재된 중국 전기차 가운데 처음이다.
예약 판매가격은 28만위안(약 4800만원)부터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