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몰 '하이마켓'서 구성원 대상 육쪽마늘 판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판로에 코로나19 영향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 지원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자사 인프라와 시스템을 이용해 농산물 판매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육쪽마늘로 유명한 서산 지역의 육쪽마늘을 구매, 판매, 소비하는 방법으로 농가를 지원하기로 했다. 서산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국내 생산 공장이 있는 곳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이노베이션은 다음주부터 사업장 구내식당에서 서산 육쪽마늘을 소비하는 식단을 짜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내몰에서 육쪽마늘 판매를 시작한다. 또, 서울 종로구 본사 사옥에 장터를 마련해 시민들과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육쪽마늘을 판매할 계획이다. [사진=SK이노베이션] 2020.06.28 yunyun@newspim.com |
서산은 코로나19로 인해 매년 개최하던 마늘 축제가 올해 열리지 않아 타격이 매우 심한 상황이다.
현지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83.4ha 규모 경작지에서 수확한 1144톤 분량의 마늘을 산지 폐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은 서울 종로 본사 SK서린빌딩과 서산 배터리 사업장을 비롯 각 사업장의 구내식당에서 서산 농가의 마늘을 소비할 수 있는 식단을 짜기로 했다.
코로나19로 경영위기에 처한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구성원 참여형 사회안전망 전용몰 '하이마켓'에서도 29일부터 서산 육쪽마늘을 판매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22일 본사 사옥에서 개최한 '하이마켓 쇼케이스'에서 별도 공간을 마련해 육쪽마늘 부스를 운영했다. 구성원들에게 농가 돕기 취지를 설명하고 육쪽마늘의 효능과 품질을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나아가 다음달 초 본사 사옥으로 농가를 초청해 장터를 마련하고 시민들과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서산 육쪽 마늘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육쪽마늘을 구매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고통을 찾아내 함께 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으로 진화 발전시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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