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학교에 태양광 발전시설 ·WIFI망 등 구축에 15.3조 투입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에 서울시교육청이 제안한 미담학교 프로젝트가 포함됐다"며 정부의 그린스마트 스쿨 발표 계획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학교현대화 뉴딜, 미담학교(미래를 담는 학교)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회견문을 읽고 있다. 2020.07.01 yooksa@newspim.com |
조 교육감은 14일 입장문을 통해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일 '학교현대화 뉴딜, 미래를 담는 학교(미담학교)'사업을 한국판 뉴딜에 포함해 줄 것을 제안했다"며 "정부가 이에 화답해 한국판 뉴딜 10대 과제로 '그린스마트 스쿨'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30~40년 이상 경과된 노후학교를 비대면 수업이 가능한 스마트 환경으로 바꾸는 내용을 골자로 한 '미담학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10년간 노후 교실 등 학교 325개를 순차적으로 학교별 특성을 반영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전반기 5년간은 매년 17개교씩, 후반기 5년간은 47교씩 미담학교 구축을 정부에 제안했다.
미담학교는 학교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메이커교육 등 에듀테크 기반 미래형 교육공간 구성, 원격교육 스튜디오 등 구축으로 학생 맞춤형 원격교육이 가능한 학교 등으로 노후 시설을 바꾼다는 계획이다.
이날 조 교육감은 "정부도 호응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그린스마트 스쿨 추진에 이르게 됐다"며 "미담 학교, 그린스마트 스쿨은 단순한 시설개선 사업이 아니라 교육에 대한 투자이며 우리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이 지속 가능한 최적의 환경에서 교육받고 생활하며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부는 노후학교 2890동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및 친환경단열재 보강공사, 초중고 전체교실에 고성능 와이파이(WIFI)망 구축 등 15조3000여억원을 투자하는 그린스마트 스쿨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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