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영화 '순애'와 '길', '질투의 역사' 등을 연출한 정인봉(52) 감독이 12일 별세했다.
이날 소방당국은 오전 9시45분 서울 서초구 청계산에서 정 감독이 쓰러져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고(故) 정인봉 감독이 연출한 영화 '길'의 포스터. 2020.07.12 nanana@newspim.com |
소방당국은 심폐소생술(CPR)과 함께 쓰러진 정 감독을 소방 헬리콥터에 태워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날 오전 11시20분경 사망 판정을 받았다.
고인은 지난 2007년 영화 '기다리다 미쳐'를 제작했고, 이어 단편영화 '상범시의 첫사랑', '청춘' 등을 연출했다. 장편영화로는 지난 2016년 연출한 '순애'와 2017년작인 '길', 최근작인 '질투의 역사(2018)'가 있다.
현재 경찰은 정 감독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