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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발표…5G 체감 품질 '대체로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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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검색·영상회의는 안정적…고화질 스트리밍은 지역별 차이
LTE 체감 품질은 '아직 부족'…농어촌·교통시설서 취약
"2027년까지 고속철도 통신 품질 단독망 수준으로 개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30일 '2025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이용자가 실제로 체감하는 품질을 반영하기 위해 평가 대상을 기존 400곳에서 600곳으로 확대하고, 농어촌과 실내시설, 교통시설 등 취약지역 측정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는 평균 전송속도 중심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웹검색·영상회의·고화질 스트리밍 등 서비스별 요구속도 충족률을 새롭게 도입했다. 요구속도 충족률은 통신서비스의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서, 평균속도가 같더라도 요구속도 충족률이 높으면 품질의 편차가 작아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해석할 수 있다.

평가 결과, 5G 서비스는 주요 서비스별 요구속도 충족률에서 통신사별로도 대체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웹검색(5Mbps) 기준 충족률은 SK텔레콤 99.87%, KT 99.83%, LG유플러스 99.72%였으며, SNS 숏폼(20Mbps)은 각각 99.62%, 99.42%, 99.34%로 집계됐다. 영상회의(45Mbps) 역시 SK텔레콤 99.28%, KT 98.79%, LG유플러스 98.96%로 모두 98% 이상을 기록했다.

[AI 이미지=양태훈 기자]

다만 고속 서비스로 갈수록 통신사 간·지역 간 격차가 나타났다. 고화질 스트리밍(100Mbps) 기준 요구속도 충족률은 SK텔레콤 98.39%, LG유플러스 98.27%, KT 97.88% 순이었다. 도시 규모별로는 대도시가 99.08%인 반면 농어촌은 96.05%로 약 3.03%포인트 낮았다. 특히 교통시설 중 고속철도의 경우 고화질 스트리밍 충족률이 81.44%에 그쳐, SK텔레콤 77.14%, KT 83.72%, LG유플러스 83.46%로 나타났다.

5G 품질 미흡 지역은 전체 600개 평가 대상 중 32곳으로 확인됐다. 지하철 13개 구간에서는 SK텔레콤과 KT가 각각 6개 구간, LG유플러스가 3개 구간에서 품질 미흡이 발생했다. 고속철도에서는 통신 3사가 공동으로 구축한 농어촌 공동망 구간을 중심으로 19개 구간에서 품질 미흡이 확인됐으며, 공동망 제공 사업자별로는 KT 구축 구간 11곳, SK텔레콤 7곳, LG유플러스 3곳이었다.

LTE 서비스의 경우 통신사별 격차가 더욱 뚜렷했다. 영상회의(45Mbps) 기준 요구속도 충족률은 SK텔레콤이 82.16%로 가장 높았고, KT는 72.04%, LG유플러스는 68.45%에 그쳤다. 이는 LTE망을 이용해 영상회의를 할 경우 통신사에 따라 체감 품질 차이가 발생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농어촌 지역 LTE 영상회의 충족률은 69.33%로 대도시(75.83%) 대비 6.5%포인트 낮았다.

5G 커버리지 점검 결과, 전국 주요 시설의 5G 접속 가능 비율은 평균 97.69%로,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97.53%, KT 97.76%, LG유플러스 97.79%였다. 접속 미흡 시설은 총 27곳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LG유플러스 17곳, SK텔레콤과 KT가 각각 14곳에서 접속 가능 비율이 90%를 밑돌았다. 접속 미흡 시설의 대부분은 실내시설로, 이 중 88%는 실내 기지국이 설치되지 않은 곳으로 조사됐다.

과기정통부는 고속철도 품질 문제 해결을 위해 통신 3사가 공동으로 구축한 기존 공동망을 고도화한 '공동망 2.0' 기술을 적용하고, 오는 2027년까지 고속철도 전 구간을 단독망 수준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실내·지하·농어촌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품질 평가를 지속 고도화하고, 5G 단독모드(SA) 전환에 대비한 신규 지표 개발도 병행할 방침이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통신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국민들이 겪는 불편 지역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자들이 설비 투자 등을 통해 품질을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데 있어 정부의 통신 품질평가는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실내, 지하, 교통시설, 농어촌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품질 측정과 평가 방식을 지속 고도화하고, 2026년 5G SA(단독모드)에 대비한 지표 개발과 평가를 통해 통신 인프라 고도화를 촉진하는 한편, 이용자 체감 중심의 품질 향상을 꾸준히 견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품질평가 결과는 내년 초 '스마트 초이스'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며, 무선인터넷 속도측정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측정시 사용되는 데이터를 월 50회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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