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전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 선수의 비극적인 죽음을 계기로 가혹행위 등 체육계의 고질적인 적폐가 다시 국민적 분노를 사고 있는 가운데 경북교육청이 도내 운동부 학생 선수에 대한 인권보호 등 실태점검에 나선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6일부터 17일까지 도내 370여 개 운동부 학생선수 3930명을 대상으로 학교운동부 (성)폭력, 학생선수 인권보호 등에 대한 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경북도교육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0.07.04 nulcheon@newspim.com |
이번 실태점검은 최근 체육계 폭력 문제와 관련, 학생선수의 인권 보호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경북교육청은 지난 3일 학교체육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포항교육지원청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학생선수 인권 실태 전수 조사 방식과 스포츠 (성)폭력 예방 대책, 학생선수의 인권 보호 강화 방안 등을 공유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고 최숙현 선수의 사망사고와 관련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이번 학생선수 인권 실태 전수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교 운동부 내 잠재한 학생선수 인권 침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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