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실리콘밸리 구축해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벤처 플랫폼 구축'은 불확실한 기업과 국가의 미래를 대비하는 확실한 방법"이라며 벤처기업 육성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열린 벤처기업 인큐베이팅센터 '체인지업 그라운드' 개관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최정우 포스코 회장(한국철강협회 회장)이 지난 6월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철강 상생펀드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6.17 dlsgur9757@newspim.com |
최정우 회장은 이날 "서울 '체인지업 그라운드' 개관은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구축해 국내 벤처 생태계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하는 포스코의 굳은 의지 표명이다"며 "포항과 광양을 아우르는 지역거점별 '창업의 장' 출발점으로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포항공과대학교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포스코 산·학·연 협력체계에 기반해 세계적인 벤처 플랫폼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최 회장은 "52년 전 포스코도 영일만 황무지에서 시작한 젊은 창업기업이었다"며 "자본도, 경험도, 모든 것이 부족했지만 불굴의 의지와 열정으로 도전하고 또 도전했다. 결국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오늘에 이르렀다"고 벤처기업인들을 격려했다.
그는 "'체인지업 그라운드'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많은 벤처기업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포스코도 선배 창업기업으로서 벤처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의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4200㎡로 규모로, 현재 바이오, 소재, AI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총 28개사가 입주해 있다. '체인지업 그라운드'가 들어서는 팁스타운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한국판 실리콘밸리다. 현재 중기부와 강남구청이 5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포스코가 민간기업으로는 최초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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