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25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 공원을 방문해 헌화했다.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함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열린 헌화식에 참석했다.
폭스뉴스와 워싱턴타임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부부는 기념비 앞에 놓여진 화환에 손을 올리고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거수경례로 참전용사들에게 예를 표했고 현장에는 진혼곡 '탭스'(Taps)가 울려 퍼졌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방문한 트럼프 부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6.26 mj72284@newspim.com |
이날 헌화식에는 이수혁 주미 대사와 로버트 윌키 보훈부 장관, 데이비드 번하트 내무장관도 참석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한국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기념식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공산주의를 막아내기 위해 용감하게 싸운 모든 분들께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여러분은 매우 특별한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 참전국을 비롯해 많은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우리가 합심해 이룬 성과는 실로 대단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여러분의 승리를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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