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급증 우려 속 트윗
미국 코로나 확진자 역대 최대 기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를 다시 '중국 바이러스(ChinaVirus)라고 부르며 팬더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의 책임을 중국으로 돌렸다. 최근 미국의 확진자 증가 추세가 훌륭한 코로나19 검사 때문이라고도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중국 바이러스(ChinaVirus) 확진자가 늘었고 이것은 훌륭한 검사 때문"이라면서 "사망자 수(사망률)는 많이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뉴스는 당신에게 이런 것을 알려주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사진=트럼프 트위터] 2020.06.26 mj72284@newspim.com |
NBC 뉴스에 따르면 전날 미국에서는 4만5557건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돼 지난 4월 26일 기록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경제 정상화 3단계를 진행 중이던 텍사스주는 이날 추가 정상화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텍사스에서는 전날 6200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보고됐다.
경제활동을 재개한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코로나19 환자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전날 7000명이 넘는 주민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