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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북한, 슬픈 전쟁 끝낼 노력에 담대하게 나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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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70주년 기념식 참석…'北 체제 보장' 언급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6·25 전쟁 70주년인 25일 "세계사에서 가장 슬픈 전쟁을 끝내기 위한 노력에 북한도 담대하게 나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 격납고에서 열린 6·25 전쟁 70주년 행사에서 "전쟁을 겪은 부모세대와 새로운 70년을 열어갈 후세들 모두에게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는 반드시 이뤄야 할 책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남과 북, 온 겨레가 겪은 전쟁의 비극이 후세들에게 공동의 기억으로 전해져 평화를 열어가는 힘이 되길 기원한다"며 "통일을 말하려면 먼저 평화를 이뤄야 하고, 평화가 오래 이어진 후에야 비로소 통일의 문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춘추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청와대]

문 대통령의 발언은 남북 대화 채널을 단절하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폭파하는 등 한반도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북한에 다시 한 번 대화를 제시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날 문 대통령은 한반도 상황의 엄중함을 감안해 취임 이후 처음으로 6·25 전쟁 기념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전쟁을 반대한다. 우리는 평화를 추구하며 함께 잘 살고자 한다"며 "우리는 끊임없이 평화를 통해 남북 상생의 길을 찾아낼 것이다. 통일을 말하기 전에 먼저 사이좋은 이웃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GDP는 북한의 50배가 넘고, 무역액은 북한의 400배를 넘는다"고 남북을 비교하면서도 "우리의 체제를 북한에 강요할 생각은 없다"고 선언했다. '체제 보장'을 줄기차게 요구하는 북한을 배려한 발언이다.

다만 문 대통령은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는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는 두 번 다시 단 한 뼘의 영토, 영해, 영공도 침탈당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군은 어떤 위협도 막아낼 힘이 있고,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사행동 '보류'를 지시하며 가능성이 낮아지긴 했으나 북한이 금강산과 개성공단에 군 병력을 배치하고 남북합의로 비무장화한 지역에서 군사 행동을 하겠다고 예고한 데 대한 경고 메시지로 볼 수 있다. 

문 대통령은 또 "아직 우리는 6·25 전쟁을 진정으로 기념할 수 없다.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전쟁의 위협은 계속되고, 우리는 눈에 보이는 위협뿐 아니라 우리 내부의 보이지 않는 반목과도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행사는 70년 만에 조국으로 귀환한 국군 전사자 유해 147구의 봉환과 함께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행사 시작과 함께 전사자 유해를 직접 맞이하며 경의를 표했다. 국가원수급 예우에 해당하는 조포 21발도 6·25 행사 최초로 발사됐다.

문 대통령은 "조국은 단 한 순간도 당신들을 잊지 않았다. 예우를 다해 모실 수 있어 영광"이라며 "정부는 국민과 함께 호국의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고, 미국을 비롯한 22개국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국군과 함께 싸운 유엔군 참전국 22곳의 정상들이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산주의를 막아내기 위해 용감하게 싸운 모든 분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고,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한국이 한반도 평화, 자유, 안정을 추구함에 있어 큰 성과를 거두길 기원한다"고 했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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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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