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2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미국 일부 지역에서 특정 장소가 다시 봉쇄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집중 발병지에서 확진자가 급증했다"면서 "그것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커들로 위원장은 "개별 장소와 특정 매장의 봉쇄가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것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미 전역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됐다. 애리조나와 캘리포니아, 미시시피, 네바다, 텍사스, 오클라호마주는 이번 주 들어 역사상 최대 규모의 확진자를 기록했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6.22 mj72284@newspim.com |
커들로 위원장은 "우리는 때때로 이것과 함께 살아야 한다"면서 "그러나 이것은 나라 전체와는 전혀 다른 문제다. 전국의 확진자 증가율은 아주 낮았다. 사망률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뷰에서 커들로 위원장은 여전히 미국 경제의 강한 반등을 기대했다. 그는 연말 미국 실업률이 10% 밑으로 하락하고 3분기와 4분기 경제성장률도 20%로 급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48만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2주 연속으로 청구 건수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렀고 2주 연속으로 시장의 기대도 웃돌았다.
커들로 위원장은 "나는 강한 브이(V)자 반등이 여전히 있다고 본다"면서 "이 주간 지표에 근거해 다음 고용보고서들에 대해 꽤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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