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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70주년] ③살얼음판 걷는 남북…北 '군사조치'는 현재 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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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군사조치 보류, 재고 될 때는 재미없을 것"
전문가들 "8월 한미연합군사훈련 '변수' 존재"

[편집자주] 6·25 전쟁이 발발한지 70주년이다. 전쟁 직후 한국은 사실상 폐허가 됐으나 산업화·민주화를 빠르게 달성하며 현재는 상위권 국력을 갖췄다. 하지만 남북관계는 여전히 살얼음판이다. 북한은 남측의 협력 제의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더니 급기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을 감행하며 대남 강경 모드로 전환했다. <뉴스핌>은 동족상잔의 비극 70주년을 맞아 현 남북관계를 진단하고 전후 달라진 대한민국의 세계 속 위상에 대해 알아봤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6·25 전쟁 70주년을 맞은 올해 문재인 정부는 '남북 독자 협력 공간' 확보를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동력을 만들려 했으나 최근 제동이 걸렸다.

북한은 우리의 협력 손짓에 사실상 어떠한 반응도 내놓지 않으면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대남 초강경 모드로 공세를 펼치고 있다.

북한은 지난 24일 ▲금강산관광지구·개성공단 병력 진출 ▲접경지 군사훈련 재개 ▲감시초소(GP) 복원 ▲대남전단 살포 지원 등의 '대남 군사행동 계획' 보류 사실을 알려왔지만 언제든 결정을 뒤집을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 '보류' 北 군사조치…여전히 '현재 진행형'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24일 담화를 통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군사행동 계획 보류는) 보류가 아닌 완전히 철회해야 한다"고 밝힌 부분을 문제 삼았다.

김 부위원장은 "위협적으로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의 '보류'가 '재고'로 될 때에는 재미없을 것"이라며 "남조선 국방부의 때 없는 실언 탓에 북남관계에서 더 큰 위기상황이 오지 말아야 한다. 자중이 위기 극복의 열쇠"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3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회의 예비회의를 주재하며 대남 군사행동 계획 보류를 결정했다.

관련 사실은 회의 개최 하루 뒤 북한 관영매체들을 통해 알려졌다. 보도가 있은 뒤 북한은 휴전선 인근 대남 확성기 방송 시설을 철거하고 선전매체를 통한 대남 비방 기사도 삭제했다.

3대 한미연합훈련 중 하나인 독수리 훈련이 이뤄지는 모습. 지난해 3월 한미 양국은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패트릭 샤나한 당시 미국 국방장관 대행 간 전화통화를 통해 키 리졸브 연습, 독수리훈련, 을지프리엄가디언 연습 등 3대 한미연합훈련의 종료를 결정했다. 대신 새 한미연합지휘소연습 '19-1 동맹연습'이 지난해 3월 4일부터 12일까지 실시됐으며, 다른 훈련들도 새로운 형태의 연합연습 및 훈련들로 대체돼 연중 실시됐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北 일단 멈췄지만…8월 한미연합훈련 '변수' 존재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북한의 보류 판단 배경에는 일단 한국의 '용단'을 지켜보겠다는 뜻일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된다. 특히 오는 8월로 예정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걸고 넘어지며 북측이 보류에서 '강행'으로 입장을 선회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입장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맞물려 있는 한미연합훈련을 조정한다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미는 지난해 한국군 주도의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평가하는 기본운용능력(IOC) 검증을 마친데 이어 올해 완전운용능력(FOC) 평가와 내년엔 '마지막 관문'인 완전임무수행능력(FMC) 검증을 앞두고 있다.

임재천 고려대 통일외교학부교수는 2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북한은 8월 한미연합훈련을 당연히 걸고 넘어질 것"이라며 "이를 문제 삼으며 보류 입장을 뒤집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도 "북한이 보류 결정을 하면서 언제까지 하겠다는 '시한'을 언급하지는 않았다"며 "한미연합훈련을 문제 삼을 가능성은 있다"고 했다.

한편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은 전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북한은 한국보다는 미국을 겨냥해서 마지막으로 핵무장에 대한 (미국의) 묵인을 받겠다는 게 최종 전략 목표"라며 "북한이 강약을 조절해 나가면서 (한국을) 때릴 때는 김여정 제1부부장을 내세우고 뭔가를 결정 할 때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나와 어르고 현재 한국을 길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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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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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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