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중국이 미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하와이에서 개최된 양국 고위급 외교 회담 이후에 취해진 중국의 움직임이다.
19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하와이에서 회담에서 양국의 무역합의를 준수키로 한 이 후 중국이 대두는 물론 옥수수, 에탄올까지 모든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중국정부가 산하 국영기업들에게 미국 농산물 수입에 적극 나서라고 요청한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회담 후 트위터를 통해 "중국 공산당 양제츠 정치국원과의 회담 기간 그는 두 나라 간 1단계 무역 합의의 모든 의무사항에 대한 완수 및 이행을 다시 약속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1월 미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를 이루면서 365억달러(약 44조원) 상당의 미국산 농산품을 구매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등으로 중국은 올해 1분기에 46억5000만달러(약 5조6000억원)의 미국산 농산물을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이 약속한 수입액의 13%에 불과하다.
[폼페이오 국무장관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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