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텍사스주에 50년 만의 첫 정유 공장을 열게 됐다며, 인도 최대 정유사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가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11일(현지 시간) 인도 비즈니스 스탠다드(BS)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아메리카 퍼스트 리파이닝이 텍사스주 브라운즈빌에 50년 만에 미국의 첫 신규 정유 공장을 연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사상 최대인 3000억 달러(약 439조 5000억 원) 규모의 계약"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번에 엄청난 투자를 해준 인도의 파트너들과 인도 최대 민간 에너지 기업인 릴라이언스에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BS는 "트럼프 대통령은 게시물에서 릴라이언스의 프로젝트 투자에 대해 언급했지만 (릴라이언스가 체결한) 계약의 세부 내용은 공개된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인도 매체 더 힌두에 따르면, 아메리카 퍼스트 리파이닝은 전날 성명을 통해 정유공장 건설 계획을 확인하며 "지난 2월 '글로벌 슈퍼 메이저'로부터 해당 프로젝트의 가치를 10자리 수(십억 달러 단위)로 평가 받았고, 9자리 수(억 달러 단위)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동일한 슈퍼 메이저'와 미국산 셰일오일만을 구매, 처리, 유통하는 20년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아메리카 퍼스트 리파이닝은 성명에서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기업명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기업이 인도의 릴라이언스임을 공개한 것이다.
릴라이언스 측은 이번 사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고 더 힌두는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운즈빌 항구의 새로운 정유 공장은 미국 시장에 연료를 공급하고 국가 안보를 강화하며 미국 내 에너지 생산을 촉진하고 수십억 달러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미국의 진정한 에너지 패권이 돌아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