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국제 여객 열차 운행 상세 계획 밝혀
베이징 평양 주4회, 중국선 5개 역 운영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북중 여객열차 운행 재계를 하루 앞두고 11일 열차 운행에 대한 상세 계획이 중국 매체들에 의해 전해졌다. 베이징~평양 운행은 주 4회지만 신의주와 마주한 중국 단둥과 북한 평양간에는 국제 열차가 매일 왕복 운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은 11일 중국 베이징과 단둥, 그리고 북한 평양 간 국제 여객 열차가 12일부터 양방향으로 운행된다며 외교부 발표를 인용, 중국과 북한 정기 여객 열차 운행은 양측 인적 교류 촉진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하루 전 전해진 대로 베이징과 평양 간 국제 여객 열차는 매주 월요일, 수요일, 목요일, 토요일 주 4회 운행되며, 중국에서는 베이징역, 톈진역, 산하이관역, 선양역, 단둥역, 북한에서는 평양역과 신의주역에서 승하차 할 수 있다고 펑파이 신문은 전했다.
북중 간 국제 여객 열차 운항 재개는 2020년 코로나19(팬데믹) 발생으로 전격 중단된 뒤 6년 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북중 간 인적 교류와 상품 무역 등 경제협력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앞서 북중간 화물열차 운행은 2022년 9월 재개된바 있다. 이번 여객 열차 운행 재개에 따라 북중 간 다른 접경 지역으로 인적 왕래를 늘리는 철도(다리) 운행 개방이 확대될지 주목을 끈다.

양쪽의 출입국 절차는 중국 단둥 국경 검문소와 북한 신의주 국경 검문소가 담당한다. 베이징에서 평양으로 가는 K27 열차에는 국제 여객용 객차 두 칸이 추가된다. 이 열차는 17시 26분에 베이징역을 출발해 단둥역에 도착한 후 95번 열차에 연결된다.
압록강을 건너 북한 신의주역에 도착하면 열차 번호는 52번으로 변경되며 평양까지 운행한 뒤 다음 날 북한 현지 시간 18시 7분에 평양역에 도착한다.
펑파이 신문은 반대로 평양에서 베이징으로 운항하는 열차의 객차 번호는 51번이며, 이 열차는 평양역에서 현지 시간 오전 10시 26분에 출발한다고 밝혔다.
이 열차는 압록강을 건너기 전 북한 신의주역에서 객차 번호를 85번으로 바꿔 단 뒤 중국 단둥에 도착, K28번 열차에 연결되어 중국으로 출발, 다음 날 오전 8시 40분 베이징역에 도착한다.

펑파이 신문은 북한 중국 간 국제 여객 열차가 베이징~평양 사이에는 주 4회 운행되지만, 압록강을 사이에 둔 랴오닝성의 단둥과 북한 평양 간 국제 여객 열차는 매일 운행된다고 보도했다.
펑파이 신문은 국영 중국여행사 등의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북한 간 국제 여객 열차는 양국 승객 왕래의 중요한 통로이자 양국 우정을 강화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모든 열차표 구매가 온라인화된 것과 달리 중국과 북한 간 국제 여객 열차 티켓은 오프라인으로만 구매가 가능하다고 펑파이 신문은 전했다.
베이징~평양 국제 여객 열차의 경우, 중국 내 5개 지역(베이징, 톈진, 산하이관, 선양, 단둥)의 매표소에서 열차표를 구매할 수 있다. 북중 간 국제 열차표 구매에 관한 업무는 국영기업인 중국여행사(베이징)가 담당한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