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주, 양측 회담 생산성 입증할 기간"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중국이 미·중 무역 협상 1단계를 이행하기로 약속했지만 당장 이행을 약속한 것은 아니란 점을 분명히 했다.
로이터통신은 18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의 회담에 함께 한 스틸웰 차관보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2주 동안 회담의 생산성이 입증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장관을 예방하고 나서며 발언 하고 있다. 2019.11.06 leehs@newspim.com |
스틸웰 차관보는 "중국이 하와이에서 보여준 태도가 적극적이었다고 묘사할 수 없다"며 "이날 대화가 생산적이었는지 아닌지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또 중국이 미국과 맺은 무역협정 중 1단계에 대해 올해 이행하기로 약속했다고 재확인했다.
그는 "인도, 남중국해, 홍콩에 대한 중국의 최근 조치는 진정으로 건설적이지 않았다"며 "중국이 새로운 국가안보법으로 내세운 홍콩보안법 계획을 재고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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