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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노-사·노-노, 양보와 배려로 일자리 지켜내자"

기사입력 : 2020년06월18일 19:30

최종수정 : 2020년06월18일 19:30

정세균 총리, 제8차 목요대화 노사정 대표회의와 가져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노동계 인사들에게 코로나19로 확산되고 있는 일자리 감소에 대해 노사가 서로 간의 양보와 배려로 풀어나갈 것을 당부했다.

18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노사정 관계자들과 가진 '제8차 목요대화'에서 "노사정 모두 자주 만나서 주요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지혜를 모아 갈등을 극복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목요대화는 지난 5월 출범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회의'의 제2차 회의다. 노동계에서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참석했으며 경영계에선 손경식 한국경총 회장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각각 함께 했다.

정세균 총리는 상호 불신에서 비롯되는 갈등은,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는 경험의 축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총리는 "금호고속과 같은 노사상생 기업 사례와 같이 노사와 노노가 양보와 배려를 한다면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목요대화에서 관계자와 대화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2020.06.04 yooksa@newspim.com

코로나19로 3월 이용객이 작년보다 60% 줄어든 금호고속은 노사가 일자리를 지키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임원과 사무직 노동자들은 임금의 일부를 반납하고 무급휴직과 연차를 활용키로 했으며 승무사원들은 교대로 유급휴직을 시행했다.

정 총리는 현장 노사가 위기 극복을 위해 마음을 모아 일자리 지키기 노력을 하면 중앙단위 사회적 대화에 참여하고 있는 노사정이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사가 전향적으로 합의한 사항에 대해서는 정부가 적극 검토해 국회와 협력할 계획"이라며 "국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최대한 빠른 시간 내 대화의 열매를 맺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많은 협상의 자리에 있었지만 항상 마지막은 '결단의 시간'이었다"며 "몇몇 쟁점들에 대한 노사정 대표들의 결단을 요청하고 하루 빨리 노사정 합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목요대화에 참석한 노사정 대표들은 조속한 합의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보다 속도감 있는 논의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정 총리는 노사정 대표자회의가 종료된 이후에도 다양한 주제별로 노사 대표를 목요대화에 초청해 소통과 협치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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