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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6개 상임위원장 우선 선출...법사 윤호중·기재 윤후덕 낙점

기사입력 : 2020년06월15일 12:22

최종수정 : 2020년06월16일 08:43

민주당, 3선 이상·女의원 30% 위원장 배정키로
윤호중 법사위·윤후덕 기재위·송영길 외통위 확정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첫번째 원 구성을 강행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다만 야당 몫으로 배정한 7개 상임위원장의 경우 미래통합당이 원 구성을 거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애초 민주당이 통합당에 협상안으로 제시한 11개 상임위원장 가운데 6개에 대한 투표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 따르면 15일 오후 6시 본회의가 열리면 상임위원장 후보를 등록하고 곧바로 투표를 진행할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질병관리청 조직개편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6.15 leehs@newspim.com

민주당은 그동안 경륜이 있는 3선 이상 의원부터, 연령순으로 상임위원장을 맡는 관례가 있다. 이를 원내지도부가 각각 개인별 특성과 선호에 맞는 상임위를 배정한다. 여기에 김태년 원내대표는 지난 원내대표 선거에서 여성 의원들에게 상임위원장 30%를 배정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현재 민주당이 지난 12일 제시한 가합의안에 따르면 민주당은 자당 몫으로 국회 운영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국방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산업자원통상중기벤처위원회·정보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 등 11개 상임위를 배정했다.

청와대를 맡는 운영위원회는 관례상 여당 원내대표가 위원장을 맡는다. 이에 따라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운영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상임위 줄다리기의 주인공이었던 법사위는 4선 윤호중 사무총장이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 사무총장은 당 내 기획통으로 알려진 온건 친문계에 속한다. 

외통위는 5선 송영길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다. 송 의원은 러시아·중국 사정에 밝은 외교통이다. 다만 그간 선수에 밀리거나 나이순에 밀려 5선이 되는 동안 상임위원장을 맡아본 적이 없다. 상임위원장 배정 1순위로 불렸던 이유다.

국방위는 3선 민홍철 의원이 하마평에 오른다. 민 의원은 육군 준장 출신이다. 군에서 고등군사법원장을 지낸 이력이 있어 당 안팎에서 유력한 국방위원장 후보로 거론돼왔다.

한편 '포스트코로나' 의제로 경쟁이 뜨거운 산자위에는 윤후덕 의원이 유력하다는 전언이다. 보건복지위원장으로는 한정애 의원이 거론된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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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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