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미운 우리 새끼'가 17주 연속 일요 예능 1위 자리를 수성했다.
14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 시청률은 1, 2, 3부 각 12.6%, 13.3%, 15.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049 타겟 시청률은 6.4%로 일요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트바로티 김호중 일상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18.3%까지 치솟았다.
이날 스페셜 MC로는 '부부의 세계'에서 김희애를 바라만 봤던 순정남 정신과 의사 역의 배우 이무생이 출연해 '사랑꾼 남편'의 면모를 뽐냈다. 신동엽이 "존재 자체가 명품이라고 해서 생긴 별명이 뭔지 아냐?"고 묻자 어머니들은 "이무생로랑"이라고 답했다. 이에 이무생은 "너무 감사하다. 어떻게 그런 별명을 짓는지 머리들이 좋은 것 같다"며 쑥스러워했다.
올해 41세로 결혼 10년차에 접어들었다는 이무생은 "아내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면서 "아내의 숏커트 머리가 매력적이었다. 쌍꺼풀도 진하고 되게 귀여운 스타일이었다. 마치 만화 속 캐릭터 느낌이어서 첫 눈에 반해 계속 만나자고 했다"고 털어놨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SBS] 2020.06.15 jyyang@newspim.com |
최고의 1분의 주인공은 '미운 남의 새끼'로 첫 등장한 트바로티 김호중이었다. 최근 다이어트 중인 김호중은 일어나자 마자 몸무게를 재며 "90kg…! 빠지고 있다"며 만족했다.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더블 믹스 아이스커피를 마신 김호중은 물을 많이 넣으며 "물이 많으니까 살이 좀 안찌겠지"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김호중은 두부 반모와 함께 전국의 어머니 팬들이 보내준 팔도김치를 꺼내 식판에 담았다. 이때도 그는 "두부랑 같이 먹으면 뭘 먹어도 살이 안찐다"며 두부를 더 담는가 하면, "삶은 거나 부친 거나 마찬가지"라며 부친 두부와 김치를 먹기 시작했다.
하지만 다시 체중계에 올라선 김호중은 당황했다. 몸무게가 92.1kg로 늘어난 것. 위치를 바꿔서 재봐도 마찬가지였고, 이 사실을 믿기 힘들어하는 김호중의 모습은 이날 18.3%로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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