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박우훈 기자 = 여수해양경찰서가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던 2020년 해양시설 국가안전대진단을 재추진한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이달 1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기름·유해액체물질 저장시설 및 하역시설 37개소를 대상으로 해양안전 위험요소를 발굴하고 개선하기 위한 해양시설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여수해경이 해양시설 대상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사진=여수해경] 2020.06.11 wh7112@newspim.com |
이번 대진단에서는 과거 해양시설 기름유출사고의 원인 대부분이 선박·해양시설 간의 기름 이송작업 중 부주의나 안전설비 결함에서 발생한 만큼 현장의 안전절차 준수 및 안전설비 정상작동 여부 등이 중점 점검된다.
기름을 비축하는 고위험 시설인 한국석유공사 여수지사와 GS칼텍스(주)에 대해서는 산업통상자원부‧소방산업기술원,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등의 각 분야 전문가가 합동으로 참여해 점검의 신뢰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양오염방지를 위한 진단과 함께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하반기에 이행실태를 확인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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