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조지 플로이드 사망과 항의 집회를 계기로 경찰 폭력과 인종 차별을 방지하는 개혁을 추진하는 민주당을 색깔론을 내세워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 범죄 수는 사상 최저였다, 그런데 지금 급진 좌파 민주당원들은 (경찰 예산) 중단과 우리의 경찰을 버리기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미안하지만, 나는 법과 질서를 원한다!"라고 적었다.
앞서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지도부, 흑인 의원 코커스 소속 의원 등은 경찰의 폭력을 저지하고 인종 차별을 방지하기 위한 경찰 개혁 법안을 공개했다.
한편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추모 집회를 주도한 일부 단체들은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는 구호와 함께 경찰의 폭력 행위 재발 방지를 촉구하며 경찰 예산 지원 중단 등을 요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라파예트 공원에서 줄 선 진압 경찰들 사이로 지나가고 있다. 2020.06.01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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