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기부방식도 억제해야"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민을 대상으로 개인별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차, 3차 재난지원금을 각오해야한다"며 "경제위기로 가계가 어려워지면 국가가 직접 소비 여력을 돕는다는 믿음을 국민들에게 줘야 한다"고 썼다.
김 의원은 이어 "그래야 긴급 재난지원금이 경기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고 재정승수도 올라간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kilroy023@newspim.com |
이날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전국민 1인당 20만원 재난지원금 지급을 요청한 날이다. 김 의원은 이 지사 제안에 "동의한다"면서도 지급 주체와 방법을 개선하자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재난지원금 기부 방식 억제 ▲가구 단위로 지급된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개인단위로 변경 ▲소득과 재산 구분 없는 일괄 지급 ▲지역 경제 회생을 위한 지방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을 제안했다.
특히 기부방식 억제에 대해 김 의원은 "지급받은 금액 전체가 지역에서 소비되도록 해야 한다"고 '지역경기 활성화'를 강조했다. 이전에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은 지급 대상이 수령을 원치 않으면 정부에 기부 방식으로 돌아가고 이후 세액공제를 받는 방식이었다.
김 의원은 "적어도 7월 초 쯤에는 국민들께 전달될 수 있도록 속도를 높였으면 좋겠다"라며 "지금은 IMF보다 더 위중한 만큼 비상한 방법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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