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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제정책] 홍남기 "추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생각하지 않아"(종합)

기사입력 : 2020년06월01일 18:14

최종수정 : 2020년06월01일 18:14

"55개 일자리 중 10~25만개는 디지털 분야"
"코로나 진정시 3분기 플러스 전환 가시화"
"올해 0.1% 성장 목표…경제방역에 총력"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추가적인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아직까지 전혀 검토한 바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정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6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방역대응 강화와 비대면·신산업 육성방안을 담은 '2020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이어진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홍 부총리는 '정부 차원에서 집행하는 추가적인 재난지원금이 있나'라는 질문을 받고 "재정당국을 맡고 있는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0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관련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발표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0.06.01 dlsgur9757@newspim.com

이는 일부 정치권을 중심으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2~3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일축하는 발언이다. 앞서 지난 25일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2~3차 재난기본소득을 더 지급하는건 불가피하다고 본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홍 부총리는 또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추진하는 일자리 55만개 창출 계획에 대해 "상당부분은 단기적인 일자리 또는 공공일자리일 수 있지만 10~25만개는 주로 디지털 일자리가 될 것"이라며 "가능한한 중기적으로 굉장한 일자리로 연결될 수 있도록 청년·디지털 일자리 중심으로 대책을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크게 '국난 조기극복'과 '선도형 경제기반 구축'의 2가지 목표 하에 경제정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우리 경제를 정상경로로 회복하기 위해 ▲자영업자·소상공인 및 위기·한계기업 버팀목 강화 ▲소비·투자·수출 활성화 등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 ▲위기시 금융·통상 리스크 요인 관리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또 선도형 경제기반 구축을 위해 ▲한국판 뉴딜 및 방역·바이오 프로젝트 추진 ▲산업·경제구조 혁신 ▲포용국가 기반 확충 등도 실시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역성장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지는 않지만 추경을 비롯한 정책효과, 그리고 정부의 강력한 정책의지를 담아 0.1% 성장 목표를 제시한다"며 "코로나19가 국내적으로는 상반기에, 세계적으로는 하반기에 진정된다면 3분기 이후 플러스 성장 전환이 가시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이들 목표 달성을 위해 좌고우면 없이 경제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당장의 위기 극복을 위한 버티기 노력뿐만 아니라 경제의 본격적 회복을 통한 '일어서기', 포스트 코로나시대 선도개척을 통한 '도약하기' 등 과제들을 차곡차곡 선제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는 추경안에 대한 국회심의 대비는 물론 추경안 통과 즉시 3개월내 75% 이상이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새롭게 시작된 21대 국회가 추경안을 조속히 확정해주시기를 이자리를 빌려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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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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