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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퍼 부차관보 "한국 총선 경험, 미국 대선에도 교훈"

기사입력 : 2020년05월29일 18:16

최종수정 : 2020년05월29일 18:16

정부, 美 선거관계자에 '방역 선거' 노하우 전수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우리 정부가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상황 속에 4·15 총선을 무사히 치러낸 노하우를 전수했다.

외교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행정안전부와 함께 29일 오전 8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미국 국무부, 주정부 국무장관협의(NASS) 관계자들과 화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진행된 지난 4월 15일 오후 서울 동작구 상도제1동1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0.04.15 leehs@newspim.com

회의에 참석한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는 한국 정부의 선거방역 경험 공유에 사의를 표하며 "많은 국가에서 선거가 취소 또는 연기되는 상황에서 한국이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역량은 미국을 비롯한 민주주의 국가들에게 희망을 줬다"고 평가했다.

내퍼 부차관보는 "특히 민주주의의 개방성·투명성이 코로나19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민주주의 절차가 약화되어서는 안 되고, 이러한 측면에서 한국의 총선은 시사점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화상회의를 통한 한국의 선거방역 경험 공유는 미국이 올해 대선을 준비하는 데 있어 안전한 선거 실시 등 측면에서 교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윤주 외교부 북미국장은 한미가 ▲관계당국 간 방역 관련 정보 공유 ▲한국의 진단키트 및 개인보호장비 지원 ▲해외 자국민 귀국 상호 지원 등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협력을 지속해왔다며 이번 화상회의도 또 하나의 협력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4·15 총선에서 1992년 이래 최고치인 66.2%의 투표율을 기록하면서도 선거와 관련한 감염사례는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다"며 "한국의 선거방역 경험을 미국과 공유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요청이 있으면 방역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측은 이날 회의에서 ▲사전투표, 거수투표, 선거일 투표 등의 방식 ▲확진자 투표 방식 ▲자가격리자 투표 방식 ▲투표소 내 방역 조치 ▲개표 과정에서의 방역 조치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미국 측은 질의응답에서 ▲선거 전 개인보호장비 및 손 소독제 소요량 산정 방법 및 실제 사용량 ▲투표자와 선거관리인의 감염 우려 해소를 위한 구체 조치 ▲선거 관련 예산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 투표용지 소독 등 처리 방식 등에 대해 질문했다.

외교부는 "이번 화상회의는 대선을 앞두고 선거 방역에 관심이 높은 미국 각 주의 선거관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을 뿐 아니라 한미 간 코로나19 관련 협력이 더욱 강화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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