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의 코로나19(COVID-19) 누적 환자가 28일(현지시간) 1백70만명을 넘어섰다.
미 존스 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1백71만1천31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비슷한 시간에 비해 2만여명이 증가한 수치다.
이로인한 누적 사망자는 10만1천129명으로 나타났다.
[존스 홉킨스대 사이트 캡쳐] |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언론 브리핑에서 신규 환자와 사망자는 각각 163명과 7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뉴욕주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은 점차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CNN 방송은 뉴욕주 등은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상당수 지역에선 다시 반등세가 나타나고 있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 명 이상으로 늘어나자 뒤늦게 애도를 표시했다. 다만 여전히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사태가 중국의 탓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pandemic·대유행)으로 사망한 사람의 수가 10만 명이라는 슬픈 이정표에 도달했다"면서 "세상을 떠난 사람들의 모든 가족과 친구들에게 나는 이 훌륭한 사람들이 상징한 모든 것에 대한 진심 어린 연민과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5백93만1천112명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에 이어 브라질(41만1천821명), 러시아(37만9천51명), 영국(27만507명), 스페인(23만7천906명)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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