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는 한강 대덕생태공원 내 환경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다목적 광장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고양시 한강 대덕생태공원 광장 조성.[사진=고양시] 2020.05.26 lkh@newspim.com |
시는 국토교통부(서울지방국토관리청)와 협의를 거쳐 시비 3억5000만원을 들여 면적 6700㎡(2020평)에 주차 공간 100면을 조성, 고질적인 주·정차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평소에는 시민들이 광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자연 친화적인 잔디블록을 식재하고 주변 여유 공간에는 볼거리 제공을 위해 메밀꽃 씨앗을 심었다.
다목적 광장 조성부지는 한강 대덕생태공원 내 유일한 일반친수지구로 주변에는 축구장, 족구장, 야구장, 자전거 도로 등이 정비돼 있어 많은 시민이 찾았지만 주차공간이 협소해 불법 주정차 문제가 심각했다.
또 오래 전부터 하천을 불법 점유해 드론 비행장으로 사용해 안전사고 발생 우려로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온 곳이다.
시는 다목적 광장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불법으로 조성된 드론 비행장 등을 모두 철거하는 한편, 주차난을 해소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시는 '2020년 경기도 선형공원 공모 사업'에 선정돼 대덕생태공원 내 자전거도로와 보행로에 휴게 공간을 마련할 수 있는 예산 3억원도 확보했다.
시는 1.5km구간에 이팝나무와 메타세콰이어를 식재해 올해 10월 말까지는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창릉 3기 신도시와 덕은도시개발지구 보행 육교 건립 등 한강둔치를 찾는 시민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및 휴식공간을 설치해 고양시 한강이 명소화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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