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코로나19(COVID-19)로 3월 중순 이후 화상으로 선거유세를 해오던 미국 민주당 대선경선 주자 조 바이든 부통령이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참전 용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11주만에 외부 공개행사 참석이다.
2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부인 질 여사와 함께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바이든은 마스크를 쓴 채 "집에서 나오니 좋다"며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참전용사들과 관람객들에게 인사했다.
코로나19발생으로 봉쇄령이 내려진 후 바이든은 자택에 머물며 화상으로 선거 유세를 해왔다. 지난 3월 중순 CNN스튜디오에서 버니 샌더스와 토론한 것이 마지막 외부 활동이라면 거의 11주 만의 외출인 셈이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대통령 자격으로 애리조나와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 격전지를 방문했고 지난주말에는 비상사태 선포 후 처음으로 골프를 쳐 많은 비난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 등을 방문할 때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델라웨어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 25일(현지시간) 미국의 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조 바이든 부부가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헌화를 하고 있다. 2020.05.26 00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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