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시가 내달 1일부터 대중교통 취약지에 교통약자들을 위해 공공형 버스 4대를 본격 투입한다.
25일 목포시에 따르면 삼학도 항구포차 노선, 용해지구 노선, 고하도 노선 등 3개 노선에 12인승 버스 4대를 투입해 내달 1일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간다.
목포시가 오는 1일부터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3개노선에 공공형 버스 4대를 투입,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사진은 시외버스 터미널 인근 모습 [사진=뉴스핌 DB] 2020.05.25 kks1212@newspim.com |
이는 비수익 적자노선에 대체교통수단을 도입해 대중교통 취약지역 등 국토교통부 정책 차원에서 교통권을 보장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6억원(국비 50%, 시비 50%)이 투입된다.
3개 노선 가운데 항구포차 및 김대중 기념관 노선은 삼학도~목포역~만호동~항구포차 구간으로 2대가 투입된다.
용해지구 노선(1대)은 석현동~용해동 주민센터~용해행복주택~대양산단 구간을 왕복한다.
고하도 노선(1대)은 61번 대체 노선으로 삼학도~목포역~고하도 윗마을~고하도승강장을 운행한다.
백련지구 행복주택에는 기초생활 수급자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지만 도로가 비좁아 시내버스가 진입할 수 없어 그동안 어르신들이 600m를 걸어 나와 버스를 타는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대양산단 분양율이 70%를 넘어서면서 이곳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이 늘고 있지만 시내버스 노선이 없어 애로가 많았다.
삼학도 노선은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이용하는 관광객들과 시민들로부터 시내버스가 없어 불편하다는 민원이 많이 제기됐다.
오는 12일 삼학도유람선이 운항을 시작하고 항구포차가 개장되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선제조치다.
오수정 목포시 대중교통팀장은 "이번에 공공형 버스가 투입되면 이 같은 불편이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보장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목포시 교통행정과는 대중교통 취약지 해소를 위해 마을버스 차량 2대를 추가 구입해 도서지역인 율도와 달리도에도 마을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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