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만취 상황에서 도로를 지그재그로 운전한 음주 운전자가 시민의 도움으로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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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경찰청] 2020.05.14 news2349@newspim.com |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14일 0시39분께 부산 광안대교 상판을 지그 재그로 운행하는 음주차량이 있다는 시민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받은 112종합상황실에서는 차량이동방향 순찰차를 집중 배치했다.
몇 분 뒤 대천중학교 앞에 배치 중인 대연지구대 순찰차가 음주의심 차량인 폭스바겐을 발견해 추적하면서 수차례 걸쳐 정지요청을 했다. 하지만 곧바로 남항대교 방면으로 도주했다.
한 시민이 서구 암남동 천마산 터널부근에서 경찰의 추적 장면을 보고 20km를 같이 추적하면서 도주차량 앞을 가로질러 브레이크를 밟는 방법으로 차량 앞을 가로막았다.
후진으로 도주하려던 차량을 추적 중인 순찰차가 옆을 가로 막아 붙잡았다.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으로 나와 현형범으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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