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탑천자전거도로, 미륵산의 주요 등산로 일원에 국가지점번호판 40개를 추가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는 국토 및 이와 인접한 해양을 격자형으로 일정하게 구획하고 그 구획마다 부여한 번호(문자 및 아라비아 숫자 포함)를 말하고 주로 도로명이 부여되지 않는 비거주 지역의 위치표시 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국가지점번호판[사진=익산시] 2020.05.11 gkje725@newspim.com |
소방·경찰 등 기관별로 각각 사용하던 위치표시 체계를 하나로 통합해서 산·들·바다 등 건물이 없는 지역의 위치를 쉽게 표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전 국토의 통일된 위치 안내 표시 방법이다.
시는 2017년부터 미륵산 및 함라산 등산로 일원에 국가지점번호판 57개를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시민들이 많이 찾는 자전거도로와 등산로에 총195개를 설치했다.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는 등산객 및 행락객 등의 위급상황 발생 시 국가지점번호판을 통해 사고지점 위치를 명확히 신고할 수 있어 신속하게 구조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익산시는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자주 찾고 있는 탑천 자전거도로와 미륵산등산로에 국가지점번호판 40점을 추가 설치했다.
최기현 익산시 종합민원과장은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로 위급상황 시 신고와 출동이 쉽고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국가지점번호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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