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에프앤리퍼블릭은 중국에서 유통하고 있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널디(NERDY)가 계단식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0% 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앤리퍼블릭 관계자는 "최근 스트리트 캐주얼 시장은 패션 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며 평상복의 한 분야로 자리 잡게 됐다"며 "스트리트 캐주얼 분야는 온라인 플랫폼과 자사몰을 기반으로 시작해 운영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연 매출 100억을 상회해도 의미 있는 숫자"라고 설명했다.
[로고=에프앤리퍼블릭] |
에프앤리퍼블릭은 지난해 2월 널디의 중국 마케팅과 단독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중국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 기획과 마케팅, 유통을 진행하며 에프앤리퍼블릭의 중국 유통 강점을 발휘하고 있다. 실제로 총판 계약 체결 이후 패션 비수기라고 불리는 여름에도 약 4억원이 넘는 월 매출을 올리며 중국 진출 첫해인 지난해 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유통 상표권 등록을 마친 널디는 올 상반기 내 티몰 국내관에도 입점될 계획이다. 티몰 국내관은 중국 전역의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내수 쇼핑몰이다. 국내관 입점 후 약 2배 이상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진출 첫해였던 작년에 현지 반응이 기대 이상의 성과였기에 올해에는 해당 성과를 토대로 안정적인 매출 향상과 현지 시장 공략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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