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화순군은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5일)를 앞두고, 거리두기의 효과와 감염 확산 위험도 등을 고려해 오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따라 군은 공공시설의 단계적 운영 재개를 검토 중이다.
화순군 청사 [사진=전경훈 기자] 2020.05.04 yb2580@newspim.com |
종교시설, 유흥시설, 학원 등 많은 주민이 이용하는 시설‧업종(집단감염 위험시설)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행정명령은 권고로 대체했다. 다만, 감염 위험이 크다고 판단되는 일부 시설에 대한 화순군 자체 행정명령은 가능하다.
지역 주민들의 모임·외출·행사는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지침 준수를 전제로 허용하고 교육부 발표에 따라 5월 중 차례대로 초‧중‧고등학교 등교 개학이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기본지침과 함께 업무, 일상, 여가활동 등 31개 분야 세부수칙을 마련해 통보할 예정이다.
군은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두 팔 간격 건강 거리두기 △30초 손 씻기 등 개인 방역 수칙 △공동체 내 방역관리자 지정하기 △공동체 방역지침 만들고 준수하기 등 집단 방역 수칙을 철저히 실천해달라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했다고 해서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 된다"며 "군민이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실천하고 지역 사회가 힘을 모으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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