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정요섭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과장은 1일 브리핑에서 2차 현장감식을 통해 사망자의 유골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으며 이와 함께 휴대전화 등 12점의 유류품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이천=뉴스핌] 이석구 기자 = 정요섭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과장이 오후 경기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2차 현장감식 결과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5.01 zeunby@newspim.com |
경기남부경찰은 이날 오전 경기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국가과학수사대 등 6개 기관과 감식을 실시했으며 화재구와 화재원인 등을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정 과장은 "안경, 의류, 휴대폰 등 12점의 유류품을 수거했다"며 "현재 유류품의 소유자 확인작업 중이며 수사 진행작업에 따라 재감식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서 최초 발화지점으로 의심되는 지하 2층 현장에 대해 "해당 지역을 발화구라고 속단할 수 없다"며 "화재 원인으로 우레탄 폭발 등으로 언급되고 있으나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식본부는 유류품 확인 중 뼈로 추정되는 물질을 발견했으며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아 국과수에 성분의뢰를 한 상태이다.
정 과장은 "화재가 발생한 물류센터 내부에는 공사현장에서 흔히 쓰는 절단기, 전기톱, 파이프류 등이 나왔다"며 "특별한 물품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4시 40분 이천 물류센터 화재 관련 합동감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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