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톨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의 유명 벽화 작품인 '고막에 피어싱을 한 소녀'(Girl with a Pierced Eardrum)의 얼굴에 누군가가 마스크를 씌워 놓았다. 이 작품은 뱅크시가 영국 브리스톨 하노버플레이스의 부둣가 건물 측면에 네덜란드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걸작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패러디해 그려 놓은 것으로, 소녀는 원작의 진주 귀걸이 대신 경비업체의 경보기를 달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23일(현지시간) 이 소녀의 얼굴에 푸른색 수술용 마스크가 그려졌다고 보도했다. 마스크를 덧그린 사람이 뱅크시 본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2020.04.23 g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