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은 세종미술관에서 오는 24일 기획전시 '행복이 나를 찾는다'와 '로봇 아트 팩토리'를 동시개막한다고 밝혔다.
'행복이 나를 찾는다'는 세종미술관 1관에서 5월 9일까지 열린다. 스위스 현대미술가인 페터 피슐리와 다비드 바이스의 '행복은 나를 찾을 것인가?'라는 책에서 인용한 주제로 진행되는 전시다. '행복이 나를 찾는다'라는 마침표로 귀결한 이번 전시는 최근 국내외적으로 겪고 있는 재난적인 상황을 희망적인 삶의 디딤돌로 바라볼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행복이 나를 찾는다' 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 2020.04.20 89hklee@newspim.com |
이번 전시는 세종미술관 기획 전시로는 처음 시도하는 다원예술 프로젝트로 시각예술가와 서울시무용단,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서울시극단이 협업한다. 예술가들은 '최근 불안정한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내야 할 것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오는 24일 오후 5시에는 '더 모멘트(The Moment)'라는 주제로 진달래, 박우혁 작가가 서울시 산하 예술단과 함께 수많은 규칙 속에서 발견되는 최소한의 장면 안에서 움직임과 소리, 호흡의 단편을 표현한다. 30일에는 장철원 작가가 '재난과 시간 렉처 퍼포먼스'란 주제로 (비)현실적으로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렉처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5월 9일 오후 5시에는 신제현 작가가 'White Line(백선)'이라는 주제로 서울시예술단과 무용수 개인이 느끼는 행복과 불행, 현실과 이상 등 다양한 경계를 영상, 설치와 함게 퍼포먼스로 표현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로봇 아트 팩토리' 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 2020.04.20 89hklee@newspim.com |
'로봇 아트 팩토리'는 5월 10일까지 세종미술관 2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예술가의 시각에서 바라본 로봇의 다양한 표현들을 평면, 입체, 동력의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됐다. 애니메이션 속 존재와 가상 로봇이 작가들의 예술적 감수성과 섬세함으로 관람자에게 예술과 과학, 철학적 메시지가 결합된 재미를 선사한다.
김성규 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사회 속에서 자신을 찾아가고 있는 예술가 6명(팀)이 세종문화회관이 갖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의 특성을 살려 펼쳐 보이고자 한다"며 "어려운 이때 시민들께서 문화 예술을 통해 코로나블루를 극복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전시장 입장 시 발열 체크를 진행하며 마스크를 착용해야 입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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