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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 코로나] 정세균 총리 "생활방역, 정부 역할에 대해 자문 구한다"

기사입력 : 2020년04월16일 16:32

최종수정 : 2020년04월16일 17:05

정세균 총리 소상공인·자영업자 등과 간담회 열어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최근 4주간 실시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과 여행업계, 자영업자 등과 만나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와 즈음해 향후 방역 방안에 대해 자문을 얻었다. 

16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 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소상공인 ▲외식업계 ▲여행업계 ▲공연예술계 ▲학원계 ▲체육계 ▲유통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모임에는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권오복 한국외식업중앙회 부회장 ▲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김용제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회장 ▲이유원 한국학원총연합회 회장 ▲김도균 한국스포츠산업협회 명예회장 ▲구성회 롯데쇼핑 기획팀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관련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4.16 alwaysame@newspim.com

이 자리에서 정세균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경제활동과 생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어 오늘 간담회에 모셨다"며 "코로나19 장기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현장에서 미리 준비할 사항은 무엇이고 정부가 고통 분담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주면 좋을지 허심탄회하게 얘기해 달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를 언급하고 그 필요성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구가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될 위험은 여전히 크지만 해외 상황과 비교하면 그래도 우리는 나은 편"이라며 "의료진을 비롯한 국민 모두의 희생과 노력 덕분이고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오는 19일로 종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연장 여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적 측면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바람직하지만 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 접근하면 그 파장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게 정 총리의 이야기다.

정 총리는 "국민에게 요청했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번 주말까지인데 이를 연장해야 할지 강도를 조절해야 할지 고민이 크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방역적 필요성과 사회적 수용성을 함께 고려해 일상과 방역의 균형 및 조화를 찾는 일이 앞으로 남은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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