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이달 1일부터 해외 입국자에게 2주간의 자가격리 또는 시설격리가 의무화된 가운데, 16일 처음으로 7500여명이 격리에서 해제된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국내로 들어온 입국자는 총 7588명이다. 이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아닌 사람은 14일간의 격리 생활을 하고 있다.

이들은 14일 간의 자가·시설격리가 끝난 다음 날인 16일 격리에서 해제된다. 이날부터는 당분간 매일 수천 명의 입국자가 격리에서 해제될 예정이다.
지난 12일 기준 국내 자가격리자는 5만8037명이다. 이 가운데 해외 입국에 따른 격리자는 약 90%인 5만2435명에 달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13일부터 우리 국민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90개국에 대해 무사증 입국을 잠정 중단하고 단기비자를 무효화해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 규모는 현 수준에서 더 이상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의 확산세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고, 유사시 우리 국민들의 귀국 수요가 일시에 집중될 수 있어 관계기관에서는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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