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선택 2020] '미니 대선' 서울 종로...이낙연, 황교안 누르고 당선 '확실'

기사입력 : 2020년04월15일 21:28

최종수정 : 2020년04월15일 22:52

개표율 40.3% 상황서 이낙연 64.5% 황교안 34.2%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여야 대권 잠룡들의 출마로 관심을 모은 서울 종로구의 개표 결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된다.

개표가 40.3% 진행된 상황에서 이 후보가 64.5%의 지지를 얻어 34.2%를 득표한 황 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미니 대선'급인 이번 총선 결과로 두 잠룡의 향후 행보 또한 엇갈릴 전망이다.

'정치 1번지' 서울 종로구 유권자들의 선택은 이낙연이었다. 이 후보는 지난 2월 전략공천을 받은 이후 부지런히 종로 바닥을 누볐다. 뒤늦게 종로 선거에 뛰어든 황 후보도 큰절 유세로 막판 뒤집기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후보(왼쪽부터), 황교안 미래통합당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후보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동작구(왼쪽부터)와 서울 종로구 혜화역 인근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04.11 pangbin@newspim.com

이 후보와 황 후보는 각각 문재인·박근혜 정부를 대표한 인물이다.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로 역대 최장수로 임기를 마쳤다. 박근혜 정부 마지막 총리를 지낸 황 후보는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대통령권한대행을 맡은 바 있다.

각각 유력 대권주자 1·2위로 꼽히며 주목 받았지만, 이번 총선 결과로 희비가 엇갈렸다. 서울 종로구는 정치 1번지로 주목받던 곳. 많은 대권주자들이 거친 지역으로 상징성도 크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996년 15대 총선에서 깃발을 꽂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년 후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됐다. 정계 거물이던 손학규 전 통합민주당 대표와 홍사덕 전 한나라당 원내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고배를 마셨다.

최근 두 번의 총선에서는 정세균 현 국무총리가 내리 재선에 성공하며 민주당 텃밭으로 가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니 대선으로 치러진 이번 총선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서울 종로구의 사전투표율은 34.56%에 달했다.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이 26.69%로 역대 최고점을 찍은 가운데 서울에서 사전투표율 30%를 넘긴 지역은 종로구가 유일했다.

이번 총선에서 종로구민의 선택을 받은 이 후보는 차기 대권주자로서 유리한 고지를 서게 됐다. 치명상을 입은 황 후보는 한동안 절치부심의 시간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