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한달 여만에 대구찾아 코로나19 상황점검회의 주재
ㄴ[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코로나19 대응위해 정부가 대구경북지역 확진환자 발생 초기부터 범정부특별지원단을 파견하고 경산,청도,봉화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경북지역에 상급종합병원 유치 등 정부 차원의 종합의료인프라 구축을 건의했다.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왼쪽 첫번째)가 지난 11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정세균 총리 주재의 '코로나19 대구경북지역 상황점검회의'에서 특별재난지역 지정 등 정부의 ㅈㄱ극 대응에 감사의 뜻과 함께 상급종합병원 설치 등 정부 차원의 경북지역 종합의료인프라 구축 필요성을 건의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0.04.12 nulcheon@newspim.com |
이 지사는 11일 한 달여 만에 대구시를 다시 찾은 정세균 총리가 주재한 '대구경북지역 상황점검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지역에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중증환자들을 다른 지역으로 이송해야 했던 점과 이송 과정에서 환자와 의료진, 구급대원 등이 겪은 어려움을 상세하게 전달하고 "지역에 상급종합병원이 속히 구축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 이 지사는 경북도의 확진자 발생 추이와 해외 유입자․유학생 대책,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예방적 코호트 격리 후속조치 등 전반적인 방역조치에 대해 설명하고 "지나칠 정도로 선제적이고 과감한 조치들로 인해 최근 지역 사회의 감염이 차츰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경북지역의 상황을 전달했다.
또 "이제 더 중요한 문제는 무너진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이라며 경제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경북이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긴급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중위소득 85%이하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각각 1조원의 특별경영자금을 무이자, 무담보, 무보증으로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경북의 경우 선제적인 병상확보를 통해 경북 확진자는 물론, 대구 확진자까지 수용한 점과 복지시설에 대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 등의 강력하고 신속한 판단 등은 코로나19 대응에 중요한 포인트가 됐다"고 평가하고 "지역 현장의 생생한 의견들을 잘 챙겨서 가능한 부분부터 협력해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답했다.
정 총리의 대구경북지역 방문은 지난 2월25일부터 3월14일까지 대구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무실을 설치하고 이곳에 머물면서 코로나19 대응을 진두지휘하다가 서울로 복귀한 지 한 달여 만있다. 이날 대구시청에서 '대구경북지역 상황점검회의'을 주재하고 방역 추진상황 점검과 함께 대구시와 경북도, 의료진의 노고를 격려한 후 위기에 몰린 지역경제난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청취하고 조기 회복방안 등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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