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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텔레콤 "감독당국에 협조...우리는 투명하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법무부를 비롯한 연방 부처와 기관들이 국가안보 위험을 이유로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중국 국영통신업체의 미국 서비스 제공 허가를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법무부와 국토안보부, 국방부, 국무부, 상무부, 무역대표부는 이날 FCC에 보낸 공동 문서에서 차이나텔레콤의 미국 자회사 승인을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차이나텔레콤은 미 국영통신사인 중국통신의 미국 자회사명이다. 이들은 "차이나텔레콤의 사업과 관련된 실질적이고 용납할 수 없는 국가 안보 및 법 집행 위험"을 확인했다며 차이나텔레콤의 미국 사업이 중국 정부 기관들로하여금 "미국 통신 교란 및 경제 첩보를 가능하게 하는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을 할 수 있게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9월 찰스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톰 코튼 공화당 상원의원은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이 "우리의 전화선, 광섬유 케이블, 휴대폰 네트워크, 위성에 접근할 수 있다"며 "중국 정부가 개인과 기업의 통신 내용을 겨냥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한다"고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에 차이나텔레콤은 "감독당국과 극도로 협조적이고 자사는 투명하다"며 이 같은 주장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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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베이징에 있는 애플 매장에서 한 고객이 아이폰X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