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프티50(NIFTY50) 25,867.30(+173.60, +0.68%)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9일 인도 증시는 상승했다. 미국과 무역 협정 체결 뒤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세로 전환하자 인도 증시를 둘러싼 투자 심리가 강화된 모습이다.
센섹스30 지수는 0.58% 상승한 8만 4065.75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68% 오른 2만 5867.3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인도와 미국은 지난 2일(현지 시간) 양국 무역 협상 타결 소식을 발표한 데 이어 6일 공동 성명을 내고 관세 인하 및 경제 협력 심화 등을 골자로 한 잠정적 무역협정 프레임워크(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은 대부분의 인도산 상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50%에서 18%로 인하하고, 인도는 러시아산 원유 숭입을 중단함과 동시에 미국에 대한 무역 장벽을 낮추기로 했다.
미국과의 무역 협상 타결에 가장 환호하는 것은 외국인 투자자다. 지난해에 이어 지난달까지 기록적인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순매수로 전환했다.
인도 비즈니스 스탠다드(BS)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주(2월 1~6일) 인도 주식 시장에 810억 루피(약 1조 3098억 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자금 유입은 3개월 간의 매도세에 뒤이은 것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1월 3596억 2000만 루피, 12월 2261억 1000만 루피, 11월 376억 5000만 루피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촐라만달람 증권의 주식 리서치 책임자인 다르메시 칸트는 "잠정 무역 협상안은 시장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지난 한 해 동안 관세와 관련하여 엇갈린 소식들이 많았던 상황에서 이번 협상안은 합의에 대한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해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거짓 인베스트먼트의 리서치 부문 책임자 비노드 나이르는 "무역 협상에서 나온 긍정적인 신호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귀환이 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중소형 기업들의 실적 호조도 시장 심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인도 대형 비은행 금융 서비스 그룹인 IIFL 캐피털은 최근 보고서에서 "인도 내 대부분의 산업 분야에서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세가 가속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중소형주가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관은 또한 "그간 이어졌던 기업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조만간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Upgrade) 릴레이가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섹터별 지수 모두 상승했다. 니프티미디어 지수가 4.4% 급등하며 가장 강세를 보였고, 소비재와 국영은행 지수도 각각 3.6%, 3.3% 올랐다.
나이르는 "국영은행들이 예상보다 강력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국영은행 지수가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다"며 "또한 연방 예산안 내용과 우호적인 무역 협정에 힘입어 시멘트·자본재·섬유·소비재 등의 섹터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분석했다.
인도 최대 국영 은행인 스테이트 뱅크 오브 인디아가 7.6% 이상 급등했다. 예상을 상회한 2025/26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3분기 실적과 연간 대출 성장 전망치 상향 조정에 힘입어 니프티50 지수 구성 종목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함과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