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서울에 내려진 건조경보가 8일째 지속되고 있다. 지난 2004년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기상청은 8일 실효습도 기준으로 건조특보가 내려진 2004년 이후 서울의 건조경보 기간이 가장 길게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지난 1일 오후 2시 서울에 내려진 건조주의보를 건조경보로 격상했고 건조경보는 이날까지 지속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지난 2004년 이후 서울의 건조경보 기간이 가장 길게 유지되고 있다. 2020.04.08 hakjun@newspim.com [사진=기상청] |
건조주의보는 실효습도 35% 이하가 2일 이상 계속될 것이 예상될 때, 건조경보는 실효습도 25% 이하가 2일 이상 계속될 것이 예상될 때 각각 발효된다.
기상청은 이번 건조한 날씨가 북서쪽의 차고 건조한 이동성 고기압 영향을 길게 받고, 건조를 누그러뜨릴 만한 남쪽의 저기압 통과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3월 말부터 전국적인 강수도 드물어 건조한 날씨는 17일 전후 비가 오기 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건조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서울을 비롯해 대구, 경남, 경북, 전남, 충북, 강원, 경기 일부 지역이다. 세종, 울산 부산, 광주, 대전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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