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홍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삼척과 홍천에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했다.
4일 오전 3시 26분쯤 강원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5000㎡를 태우고 약 3시간 만에 진화됐다.
4일 오전 3시 26분쯤 강원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5000㎡를 태우고 약 3시간 만에 진화됐다.[사진=강원도소방본부]2020.04.04 grsoon815@newspim.com |
불이 나자 산림 및 소방당국은 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147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불이난 지역이 절벽과 급경사로 이뤄져 접근이 어렵게 되자 불이 번지지 않도록 방어선 구축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날이 밝자 진화 헬기 2대를 투입해 3시간만인 오전 6시 15분쯤 큰 불길을 잡고 남은 불씨를 끄고 있다. 이 불로 인근 주민과 펜션 숙박객 등 15명이 긴급 대피했다.
앞서 3일 오후 2시44분쯤 홍천군 두촌면 장남리에서도 불이 나 산림 0.1ha를 태우고 1시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도산불방지대책본부는 헬기 2대, 인력 131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산림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현재 삼척을 비롯한 강원 전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grsoon81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