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시간 숙성 쌀로 생산..."글로벌 브랜드로 키울 것"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오리온이 베트남 현지에서 생산해 인기를 끈 쌀과자 '구운쌀칩'을 국내 출시했다.
구운쌀칩은 쌀 반죽을 36시간 동안 숙성한 뒤 화덕에 구워 만든 제품이다. 우리나라에서 주식으로 먹는 쌀품종인 '자포니카종' 쌀로 생산했다. 동그란 형태의 '달콤한맛'과 바 모양의 '해물맛' 두 종류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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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과자 '구운쌀칩' 제품 이미지 [사진=오리온] 2020.04.08 hrgu90@newspim.com |
이 제품은 베트남 현지에서 먼저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4월 '안(安)'이라는 이름으로 베트남 법인에서 출시해 올해 2월까지 누적 매출액 약 1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베트남 쌀과자 시장 점유율 약 13%에 달하는 수치다.
오리온 글로벌 연구소는 제품 개발을 위해 2년간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구운쌀칩은 원료 선별부터 생산까지 오리온의 제과 노하우가 집약된 쌀과자"라며 "베트남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로도 수출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성장하는 브랜드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hrgu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