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민주당 소병철 후보 공보선임팀장인 최모씨가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최 팀장은 4일 자신의 SNS에 "해룡면의 분구가 결코 나쁜 것만은 아니다"라며 "그동안 광양바이오매스발전소의 대기오염 우려 등 광양만 환경문제에 대해 순천시와 신대지역 주민들이 대응하기 쉽지 않았으나, 이제는 선거구 분구로 인하여 순천시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소병철 예비후보가 민주당 인재영입과정서 책자를 전달하고 있다.[사진= 뉴스핌 DB] 2020.03.17 yb2580@newspim.com |
그는 "일종의 캐스팅보트를 쥐게 된 것으로 을구 국회의원은 앞으로 발생한 환경 등 각종 민원 문제에 대해 순천시나 5만여명의 해룡면 주민들의 의견을 결코 무시할 수 없게 된 것이다"라고 썼다.
현재 이글은 삭제된 상태며 일부 시의원과 지지자들이 공유해 많이 알려진 상황이다. 최 팀장은 물의를 빚은데 대한 책임을 지고 공보팀장직에서 물러났다.
문제의 글이 논란을 일으키자 소병철 후보 측은 같은 날 저녁 긴급발표문을 통해 "오늘 '해룡면의 분구가 결코 나쁜 것만은 아니다'라는 글은 공식입장이 아니다"며 "개인의 생각을 아무런 협의나 상의없이 임의대로 올린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소병철 후보는 "해룡면민과 순천시민들의 맘에 상처를 드리게 돼 송구스럽다"며 개인의 일탈행동 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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