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감염병과의 전쟁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들께 경의"
"대구·경북지역 의료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마음"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던 의료진이 희생된 것에 대해 "너무도 애석하고 비통한 마음"이라고 애도했다.
문 대통령은 4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다 감염된 우리 의료진이 처음으로 희생되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늘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환자에게는 친절했던 고인의 평온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추모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관련 의료진 사망에 애도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2020.04.04 dedanhi@newspim.com |
문 대통령은 "떠나보내는 순간마저도 자가격리 상태로 곁을 지키지 못한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4월의 봄을 맞이했지만 여전히 끝나지 않은 감염병과의 전쟁을 이겨내기 위해 제 몸 돌보지 않고 헌신하는 의료진들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 "특히 수많은 확진자 발생으로 밤낮없이 사투를 벌이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의료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자신의 병원 일을 제쳐놓고 진료를 자청하여 달려가는 열정이 지역사회를 코로나19로부터 이겨내는 힘이 되고 있다. 여러분들은 모두의 존경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그래도 한편으로는 스스로를 돌보고 자신의 건강도 살피기를 바란다"며 "용기 잃지 말고, 더욱 힘내시고, 반드시 승리합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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