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꾸준한 감소세"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외교부는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는다는 이유로 한국발 입국자들에 대한 격리조치 적용 기간을 한 달 연장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27일 "최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는 등 한국 방역 조치의 성과가 명확해지는 상황에 일본 정부가 입국 제한 조치를 한 달 연장한 것은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어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역내 협력과 별개로 일본 입국 제한 조치의 조속한 해제를 일본 정부에 지속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26일 아베 신조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코로나19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첫 회의에서 한국과 중국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기존 3월 말에서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지난 25일 저녁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 측 조치를 사전 통보받았으며, 이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heog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