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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 젠슨 황 CEO "베라 루빈 양산"… 벤츠 탄 '알파마요' 1Q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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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추론 성능 5배·비용 90% 절감… 차세대 슈퍼칩 '초격차'
벤츠 CLA 탑재 자율주행 AI 1분기 미국 시작… 亞 순차 출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엔비디아가 차세대 슈퍼칩 '베라 루빈(Vera Rubin)'과 자율주행 플랫폼 '알파마요(Alpamayo)', 로봇 생태계를 전면에 내세워 인공지능(AI) 컴퓨팅과 피지컬 AI 전환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베라 루빈으로 AI 연산 능력을 끌어올리고, 메르세데스-벤츠와의 협업과 로봇 플랫폼을 통해 실제 세계를 다루는 AI 시장 선점에 나선 구도다.

◆'베라 루빈' 성능·비용 효율 강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열린 CES 2026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AI 컴퓨팅 플랫폼 '베라 루빈'을 공개했다. 황 CEO는 "컴퓨터 산업은 10~15년마다 재편되고 있으며 현재는 인공지능으로의 전환기에 있다"며 "엔비디아는 매년 컴퓨팅 기술의 최고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개발을 이어가고 있고, 베라 루빈은 이미 대량 생산 단계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열린 CES 2026 기조연설에 참여하고 있다. 2026.01.06 aykim@newspim.com

이번에 발표한 베라 루빈은 CPU '베라'와 GPU '루빈' 등 6개 칩으로 구성된 시스템이다. 기존 그레이스 블랙웰(GB) 기반 제품 대비 AI 추론 성능은 5배 높였고, 데이터 처리 지연 시간은 줄였다. 토큰당 처리 비용은 기존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춰 대규모 AI 모델을 이전보다 적은 비용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황 CEO는 "AI가 단순 응답을 넘어 추론 단계로 이동하면서 필요한 연산량이 크게 늘고 있다"며 "베라 루빈은 이러한 차세대 AI 모델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된 컴퓨팅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루빈 기반 제품을 올해 하반기부터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알파마요'와 메르세데스-벤츠 협업

실물 AI 영역에서는 자율주행 플랫폼 '알파마요'가 공개됐다. 알파마요는 카메라 입력부터 차량 제어까지 전체 과정을 엔드투엔드로 학습한 자율주행 AI다. 시각 정보를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 물리 법칙과 도로 상황을 바탕으로 주행 경로를 스스로 결정하는 구조다.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열린 CES 2026 기조연설에 참여하고 있다. 2026.01.06 aykim@newspim.com

알파마요가 적용되는 첫 양산차는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CLA다. 황 CEO는 "CLA는 최근 NCAP 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 등급을 받았다"며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스택이 적용된 첫 차량이 올해 1분기 미국에서 먼저 출시되고, 2분기에는 유럽, 3·4분기에는 아시아 시장에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파마요는 엔비디아의 파운데이션 모델 '코스모스(Cosmos)'와 연계돼 있다. 코스모스가 생성한 대규모 가상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도로에서 드물게 발생하는 상황까지 학습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골목길에서 공이 굴러오는 상황에서 어린이가 뛰어나올 가능성을 고려해 감속하는 등 주변 상황을 반영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플랫폼과 학습 데이터는 오픈소스로 공개해 자동차 제조사가 자체 차량에 맞게 수정·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로봇·산업용 피지컬 AI 확대

로봇 분야도 주요 발표 내용에 포함됐다. 황 CEO는 "AI의 다음 단계는 로봇"이라고 언급하며 로봇용 파운데이션 모델 '그루트(GR00T)'와 시뮬레이션 플랫폼 '아이작 심(Isaac Sim)'의 적용 사례를 제시했다. 무대에는 엔비디아의 소형 컴퓨터 '젯슨(Jetson)'을 탑재하고 가상 환경 '옴니버스(Omniverse)'에서 학습한 이족 보행 로봇이 올라와 간단한 상호작용 시연도 진행됐다.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열린 CES 2026 기조연설에 참여하고 있다. 2026.01.06 aykim@newspim.com

엔비디아는 독일 지멘스와 협력해 제조 현장에 피지컬 AI를 적용하는 계획도 밝혔다. 지멘스의 설계·제조 플랫폼에 엔비디아의 AI 모델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결합해 공장 설계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가상 환경에서 검증한 뒤 실제 설비에 반영하는 방식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황 CEO는 "글로벌 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 기반 자동화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기조연설 마무리에서 황 CEO는 엔비디아의 정체성 변화를 다시 한번 선언했다. 그는 "엔비디아는 칩을 만드는 회사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수직적으로 통합한 전체 시스템 스택을 제공하는 기업"이라며 "우리의 역할은 전 세계 모든 산업과 국가가 AI 혁명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가장 완벽한 도구를 만드는 것"이라고 명시했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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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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