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국민 귀국 항공편만 예외로 허용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러시아 정부가 코로나19(COVID-19) 확산을 막기 위해 현지시간으로 27일부터 모든 국제항공편 이·착륙을 금지한다.
26일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연방항공청에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해외에 있는 러시아 국민을 귀국시키는 항공편을 제외한 모든 정기 노선과 전세기 운항을 중단한 것이다.
러시아 외무부는 27일까지 귀국을 희망하는 해외 소재 자국민 명단을 취합해 교통부, 보건부, 내무부 등 관련 부처와 국영 아에로플로트(Aeroflot)항공에 제공해야 한다. 러시아 정부는 귀국한 자국민들을 14일간 격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 50분 기준 러시아 내 누적 확진자수는 658명이며 사망자는 3명이다.
러시아 국영 아에로플로트항공사 에어버스 A350-900 여객기. 2020.03.04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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