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닛케이주가가 미국의 경기부양책 훈풍을 타고 이틀 연속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25일 도쿄증시에서 닛케이주가는 전일비 1454.28엔(8.04%) 오른 1만9546.63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폭은 1994년 1월 이후 26년 2개월래 최대를 기록했다. 역대 다섯 번째 기록이다.
미국 여야가 25일 오전(현지시간) 사상 최대 규모인 2조달러(약 2460조원)의 경기부양 법안에 최종 합의했다는 소식에 거의 대부분의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다.
그동안 개최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던 도쿄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가 결정되면서 올림픽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도쿄1부 시장의 상승 종목 수는 2055개에 달라며 전체의 약 95%를 차지했다. 하락 종목은 93개에 불과했다.
토픽스(TOPIX)도 6영업일 연속 오름세를 지속하며 전일비 91.52포인트(6.87%) 오른 1424.62로 마감했다.
닛케이주가는 전일에도 7%가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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